[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MLB(메이저리그 야구)로부터 지식재산권 보호활동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감사패 전달식은 이날 서울 강남의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진행됐다.
| 특허청 정인식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왼쪽)이 우종균 MLB 국내대리인(오른쪽)으로부터 16일 지식재산보호활동 감사패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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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특허청은 올해 1월 MLB로부터 2024시즌 개막경기인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의 개최에 따른 상표권 보호요청을 받고, MLB 개막경기의 국내외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위조상품 단속과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특허청 상표경찰은 같은해 2월 서울 동대문 및 남대문 일대에서 MLB 관련 위조상품을 판매한 A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3월에는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MLB 관련 위조상품 판매게시글 366건을 삭제 조치했다.
서울시리즈 경기 중에는 현장 일원에서 위조상품 현장 단속, 지식재산 보호 홍보부스 운영, 거리캠페인 등을 통해 지식재산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한국에서의 MLB와 같은 외국 상표권에 대한 보호활동은 K-브랜드가 해외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토대가 된다”면서 “국내에서 지식재산이 더욱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이러한 노력이 전 세계에 전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