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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134개의 투표소에서 동시 진행된 7회 지방선거에서 2584만1740명이 투표에 참가, 전체유권자(4290만 7715명)의 60.2%가 투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 8~9일에 진행된 사전투표 및 부재자 투표 등이 모두 더해진 수치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돌파한 것은 1995년 1회 지방선거(68.4%) 이후 무려 23년 만이다. 또 직전 2014년 지방선거(56.8%)와 비교해도 3.4%포인트나 상승한 투표율이다. 역대 가장 낮았던 2002년 3회 지방선거 투표율(48.8%)와 견주면 무려 11.4%포인트가 높다. 또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58%)와 비교해도 2.2%포인트가 앞선다.
반면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인천지역 투표율은 55.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 서울은 투표율 59.90%로 평균에 조금 못 미쳤다.
한편 전국 12곳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율은 60.7%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이 71.5%로 가장 높았고, 충남 천안시갑이 48.8%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