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민 준엄한 선택 받아들여”

13일 오후 8시께 바른미래당 당사들러
"깊이 고민하고 따로 말씀드릴 것"
  • 등록 2018-06-13 오후 8:18:38

    수정 2018-06-13 오후 8:18:38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부족한 제게 보내주신 과분한 성원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지방선거 직후 공개된 출구조사에 따르면 안 후보는 박원순·김문수 후보에 이어 3위(18.8%)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께 당사에 들러 선거를 도왔던 의원·당직자 등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의)은혜를 결코 잊지않겠다”며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채워야할지, 이 시대에 제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깊이 고민하고 따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며 향후 거취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발표를 예고했다.

그는 ‘3위 성적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묻자 “서울 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 들인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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