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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시작한 31일 첫 지원유세 일정에서 한 말이다. 문재인 정부 2년 차 국정운영 동력 확보를 위한 지방선거 압승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인 추 대표는 이날 서울 면목역 광장에서 열린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방선거에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게 문재인 정부를 더 일 잘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19·20대 총선에서 모두 중랑구를 석권(서영교·박홍근 의원 당선)했지만,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이후 단 한 번도 중랑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구청장직을 되찾아오겠다는 목표하에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류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추 대표는 “제가 중랑구를 제일 먼저 찾았다”며 “그것은 바로 이번에는 반드시 중랑구청장을 민주당이 해야겠다는 결심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영교, 박홍근 의원이 국회에서 일을 야무지게 잘 한다”며 “여러분이 늘 이렇게 압도적으로 지지해주는데 유독 구청장만 민주당이 갖지를 못했다. 두 국회의원이 따온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고 중랑 발전과 미래를 제대로 함께 하려면 이번에 반드시 중랑구청장은 기호1번 류경기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란 물결로 자치와 분권이 꼭 필요한 세상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유권자는 공개장소에서 말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후보자가 확성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유세장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율동원 30여명은 시민들의 흥을 돋우었고 100여명의 지지자와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추미애·박원순·류경기’를 연호하며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