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cpbc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선거운동기간 도민들과 약속을 한 게 있다. 첫째는 중앙정치, 정당정치에 눈돌리지 않겠다였다”며 당분간 무소속을 유지할 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당적여부에) 대한 시간표를 짤 수 있는 건 제주도민이고, 더 넓게 봐서는 시대와 하늘이 짜는 것”이라며 “개인이 계산해 움직이면 그러다가 다 일찍일찍 간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참패한 데 대해선 “반성없는 보수를 국민이 혹독하게 심판했다고 받아들여야 된다”며 “진정한 반성, 앞으로도 그 길밖에 없다. 그런데 선거만 끝나면 패배한 당은 환골탈태하겠다, 성찰하겠다 그러는데 말로 만은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실제 상황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변화, 이것을 어떻게 만들수 있느냐 그부분에 모든 걸 걸어야 되지 않을까”라며 “국민들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 말로, 시간이 넘어간다고 어물쩍 상황이 바뀌고 이미 그런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방선거로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데 대해선 “제주에서 현안과 갈등을 해결하고, 청년일자리, 복지 등 실제 성과를 통해 모범을 만들어내면, 그게 곧 대한민국 경제와 보수의 살길에 대해서도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며 “자기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자기가 철저히 변화하고, 새로 태어나면서 희망을 만들어나가야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