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안철수 "박원순, 가장 큰 실책은 일자리 문제"

31일 MBC라디오 출연
잘한 정책은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
  • 등록 2018-05-31 오전 10:12:16

    수정 2018-05-31 오전 10:31:53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자정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찾았다. (사진=안철수캠프)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박원순 시장의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 좋게 본다”며 “가장 큰 실책은 일자리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서 “서울시 일자리가 심각하다. 1분기 전국 실업률이 4.3%인데, 서울이 5.1%로 최악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자영업 폐업률도 아주 높다. 유독 서울만 한가게가 문을 열때 두 가게가 문을 닫는다. 하루 550개씩 1년이면 20만개정도 문을 닫는다.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은 시장이 되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개선해가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어제밤 KBS TV토론에서 “토론회가 많이 늦었고 겨우 어제야 시작했는데 계속 (박원순 후보가) 남탓을 하시는 겁니다”라며 “중요한 지점들 질문을 하면 답을 전혀 안하고 자꾸 딴 이야기를 해서 제가 한숨을 쉬었다”고 했다.

미세먼지 대책을 묻자 “당장 미세먼지에 노출된 시민들을 어떻게 할 거냐. 실내 미세먼지부터 잡겠다”며 “대형 공공기관, 학교, 지하철 역사 내 전동차내, 중앙버스차선에 있는 버스정류장 이런 부분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고 했다.

서울시내 국철 57km를 지하화하는 서울개벽 프로젝트 공약에 대해선 “민자유치를 해도 70%이상을 공원으로 한다. 나머지 가지고 개발을 해도 수익성이 1.3에서 1.6정도 나온다는 보고서들이 많다”며 “철길이 사라지고 숲길이 생기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근본적 방편도 된다”고 했다.

그는 “저는 당선이 최고의 목표다. 서울이 이렇게 정체된 상태로 또다시 세월만 흘러가선 서울과 우리나라의 미래가 암울하다”며 “꼭 당선돼 서울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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