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밀폐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독감이나 호흡기 질환 감염 위험성 역시 높아질 수 있으며 송년회 등의 모임 증가에 따른 과식과 과음, 연말연시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지기가 쉽다.
이와 함께 3년 만에 독감주의보 발령으로 트윈데믹이 우려된다며 의료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정은진 과장은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한 5대 생활 수칙을 제시하면서 이것을 잘 준수하면 올 겨울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체내에 적절한 수분을 유지한다.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코와 기관지의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나 먼지 등에 대한 신체 방어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하루 1.5리터 이상 약간 따뜻한 물을 섭취하여 체세포에 영양 공급과 독소 제거로 체액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세 번째는 청결한 위생 관리의 생활화로 손을 자주 씻고 주변을 소독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손소독제를 최근 많이 사용하는데 보습제를 꼭 발라서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포함한 적정량의 신체활동을 유지한다. 걷기와 조깅 같은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어력도 향상할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 감소와 숙면 유도로 바람직한 생활 습관도 길러 준다.
정은진 과장은 “무엇보다 움츠러들지 않고 추위에 맞설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이 중요하며,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5대 생활 수칙을 오늘부터 당장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