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숍 29CM(이십구센티미터)는 올해 누적 거래액 1조원을 처음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수준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지난해 10월보다 43% 증가했다. 무신사에 인수된 2021년부터 지난 3년 동안 29CM의 거래액은 연평균 64% 늘었다.
29CM는 성장 배경으로 여성 패션 브랜드로 전문 취급하는 고감도 큐레이션 전략을 꼽았다.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만 선별하고 감각적 홈 브랜드를 제안해 2539세대 여성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여성 구매자 수는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했고 1인당 평균 구매액(객단가)도 23만원을 웃돌았다.
11월 중순까지 전체 여성 패션·잡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다. 트리밍버드, 다이닛 등 신진 여성 패션 브랜드 28개는 29CM에 입점한 지 한 달 내 억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홈 분야 거래액도 11월 중순까지 전년 동기보다 150% 늘었다.
박준영 29CM 커머스 부문장은 “올해 여성 패션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을 내년에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여성 패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신진 홈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해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사진=29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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