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인니 중소기업 디지털 혁신 돕는다

인니 최초 실습형 스마트팩토리 전문 교육센터 개소
현지 중기 생산성 혁신 및 국내 기업 현지 진출 활성화 기대
  • 등록 2024-12-02 오후 12:00:00

    수정 2024-12-02 오후 1:27:44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우리나라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비결을 전수할 교육센터와 실습장이 인도네시아에 마련됐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위치한 비누스대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팩토리 교육 센터 구축을 마무리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는 지난해부터 ODA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및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센터는 △이론교육을 위한 전용 강의시설 △스마트팩토리 구축 과정 및 운영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습장을 함께 갖추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스마트팩토리 전용 교육센터로서 앞으로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형 교육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실습장에서는 △생산·출하계획 수립 △생산성·품질관리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전수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솔루션의 이해 △우리나라 구축사례 소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위한 액션플랜 수립·발표 등으로 구성되며 센터가 개소한 날부터 기업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아울러 센터 내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에 참여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정보통신 기술을 전시하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우리나라 공급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사업 확장도 꾀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전수 사업은 선진 정보기술(IT) 인프라와 기술을 기반으로 달성한 우리의 제조혁신 성과를 해외에 최초로 이전하는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들의 현지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센터가 관련분야 인재육성의 역할을 넘어 인도네시아 전역에 스마트기술을 확산하는 기지로 발전하고 이 과정에서 양국 기업들의 교류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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