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북미 종전선언 논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출발점"

4일 중앙선대위회의서 발언
"남북미 3국, 한반도 평화 위해 노력·성의 다 해"
  • 등록 2018-06-04 오전 10:42:33

    수정 2018-06-04 오전 11:18:07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신도림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정책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민주당은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지방선거 관련 안보이슈 선점을 이어가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인 추 대표는 이날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캠프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북미정상회담이 확정되기까지 크고 작은 난관이 있었지만 북미 양국은 실무회담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고, 성공적으로 고위급 회담을 마치며 이전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특히 이 과정에서 급물살 탄 종전선언 논의는 65년 분단의 질곡을 끊어내고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북미는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지금도 대화를 이어가고 있고 남북도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일정을 확정하면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남북미 3국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모든 노력과 성의를 다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과 새로운 한반도 전기가 마련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추 대표는 “지금 제주는 현 지사(무소속 원희룡 지사) 임기를 지나면서 엄청난 고통과 시련에 직면했다”며 “특히 주민갈등을 부추기는 지사의 일방 도정에 제주도민이 큰 좌절과 실망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무차별 난개발과 정체불명 자본에 잠식당한 제주를 도민 품에 돌려 드려야 한다”며 “여기 있는 문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를 공유하고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동지이자 힘 있게 제주발전을 책임질 준비된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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