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상목이 대한민국 불안정 주범…월권 그만"

"여야 합의안 마련하라는 최상목 어처구니 없어"
  • 등록 2025-01-13 오전 10:47:58

    수정 2025-01-13 오전 11:04:51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겨냥해 “대한민국을 가장 불안정하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대행이 상설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대통령 경호처 지휘권 행사 등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입으로는 ‘경제 안정’ 노래를 부르면서 (윤석열 대통령의)공범이 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권한대행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라며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집행하는 데 총기를 들고 불법적으로 저항하는 이 명백한 범죄 행위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대행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이렇게 법질서를 파괴하고, 해야 할 일을 방치하느냐”며 “정치에 개입해서 아무것이나 거부권을 행사하고 헌법재판관은 일부는 임명 하고 일부는 안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대한민국의 경제·미래를 위해서 본인이 해야 할 일을 하라”며 “쓸데없이 국회에 ‘여야가 합의를 하라’ 등 월권적·위헌적 행위는 그만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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