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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부문 영업익 1조 중후반대 추정…코로나19에도 작년과 비슷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조10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늘었고, 매출액은 52조원으로 7.4% 줄었다.
이 중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인터넷·모바일(IM)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원 중후반대, 매출액은 21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잠정실적 발표시 각 부문별 실적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
1조 중후반대의 영업이익을 냈다면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2분기(1조56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올해 1분기(2조6500억원)에 비해서는 1조원 가량 줄어드는 셈이지만, 2분기는 통상 영업이익이 연간 가장 낮은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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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30% 줄었지만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방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매출 하락과 판매량 감소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것은 마케팅 비용 감소 덕분으로 분석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보다 잘 나왔는데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서 세트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대면 구매 비중이 높은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한 상태에서 이룬 호실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매크로 위기가 오더라도 삼성전자의 이익 방어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5200만~540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최대 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온라인으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의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준프리미엄급 ‘갤럭시S20 팬에디션’(가칭)을 선보이는 등 중고가 제품군을 잇달아 내놓으며 하반기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