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분노? 굳은 표정으로 벽에 '주먹'

  • 등록 2018-06-15 오전 10:54:23

    수정 2018-06-15 오전 10:54:2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110억원대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법원 출석 도중 벽에 주먹을 대는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대통령은 15일 오전 110억원대 뇌물수수 및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호송됐다.

호송차에서 내린 이 전 대통령은 법정으로 향하던 중 심경을 나타내는 듯 건물 벽에 주먹을 대는 모습을 연출했다. 다소 굳은 데다 결의에 찬 듯한 표정 또한 불편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이는 지난달 말 첫 공판기일 당시 검사들을 보고 “다 아는 사람들”이라며 여유를 보였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구치소에서 지방선거 거소투표를 신청해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수감 중이지만 확정판결을 받지 않아 투표권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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