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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남지사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감옥에 갇힌 두 전직 대통령도 애국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았으나 권력에 취하는 순간 공적 책임감은 약해지고 사익을 추구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에서 1당이고 대통령 선거에서도 크게 이겼다.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새도 양 날개로 날듯이 한 나라도 균형이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그는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평화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 가능하다”고 경계했다.
또 “실천에는 검증이 따른다. 들뜨고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이행과 검증을 통해 핵무기가 완전히 폐기될 때 한반도에는 온전한 평화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