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가 4·15 총선에서 “1당은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했다.
|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왼쪽)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사진=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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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 등장 이후 정치권의 변화에 대해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예측해보면 1당은 미래통합당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가 26~27석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전만 해도 총선에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층이 보수층이 더 높았는데 최근엔 비슷해졌다”며 “1당을 미래통합당이 가져갈 것이라는 보도들이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4·15 총선이 정치 신인에게 굉장히 불리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새로운 정당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인지도 부족이 선거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인물이 스킨십이나 접촉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굉장히 불리할 것”이라면서 “정치 관여도가 높은 사람도 지금 새로운 정당명이 익숙하지 않다. 미래통합당이 본류인지 아니면 위성정당이 미래한국당인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과반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진보진영의 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 등장에 대해 박 대표는 “정치개혁연합, 시민을위하여 두 곳에서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자는 제안을 민주당에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결국 둘 중 하나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은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들일 거냐 그리고 녹색당·미래당·정의당이 입장을 들일 거냐의 문제”라면서 “결국은 모두가 동의하지 않을지라도 일부가 동의하는 방식으로 전개는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도 “결과론으로 양당체계가 굳혀질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보수와 진보 체계를 놓고 지금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의당은 위기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