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역대급 함성과 함께 독일 쾰른에 등장했다.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 전야제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앞서해보기(얼리 액세스) 일정이 발표되자 열띤 환호를 받은 것이다.
|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2’ 얼리 액세스 일정이 공개된 모습(사진=김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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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매세 전시장에서 열린 ONL에는 약 5000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전 세계 게임사들이 공개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출시 일정이 줄지어 나왔지만 게임별로 박수와 환호 소리에는 차이가 있다. ‘디아블로’나 ‘문명’, ‘보더랜드’ 같은 유명 지식재산권(IP)의 경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소리를 지르는 반면, 잘 모르는 게임에는 격려하는 듯한 박수 소리만 나왔다.
이날 한국 게임사들 또한 여럿 영상과 일정을 발표했지만 가장 큰 환대를 받은 게임은 패스 오브 엑자일2였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293490)가 국내 서비스할 예정인 이 게임은 11월15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트레일러 영상 이후 화면에 일정이 나오자 관객석에서는 여타 유명 게임들에 못지 않은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핵앤슬래시 장르로 서구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전작의 뒤를 이은 작품인 만큼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감 또한 상당하다는 증거다.
|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2’ 보스(사진=김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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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신규 영상에서는 식물과 연체동물을 섞은 듯한 괴물 등 게임 이용자가 맞닥뜨리게 될 여로 보스들의 모습과 함께 화려한 그래픽을 앞세운 전투 장면들이 나왔다. 땅을 내려쳐 폭발을 일으키는 등 액션성이 강화된 모습이었다. 패스오브엑자일2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B2C 및 B2B관에 출품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패스 오브 엑자일과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영상을 다루는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 이용자와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공식 트레일러를 한국어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지난 3월 22일에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다양한 세계관 정보와 트레일러, 여러 직업군의 게임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6개의 캠페인, 100개의 독특한 환경, 600여 종의 몬스터와 100여 종의 보스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12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육성할 수 있고, 각 클래스는 3개의 전직 클래스를 보유해, 총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