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어덜트(YA) 소설’이란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 ‘트와일라잇’ 시리즈처럼 주인공의 고난이나 시련, 모험, 사랑 등을 통해 성장을 그린 소설을 뜻한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 독자가 대상이며, 신인 및 기성 작가 모두 응모 가능하다.
창비 관계자는 “영화처럼 전개가 빠르고 흡인력이 강한 이야기이되 판타지, SF, 로맨스,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등 전 장르에 열려 있다”며 “자신의 운명에 적극적으로 맞서는 10대 주인공의 이야기,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등 다채로운 서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역대 수상작을 보면 면면이 화려하다. 제1회 대상 수상작은 박소영 작가의 장편소설 ‘스노볼’이다. ‘스노볼’은 출간 1년 만에 미국 등 3개국 번역 수출, CJ ENM 영상화 확정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후속권 ‘스노볼2’은 놀라운 흡인력을 지닌 SF블록버스터로서 카카오페이지 누적 98만뷰를 기록하며 종이책과 웹소설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창비에서 펴낸 영어덜트 소설 가운데 손원평 장편 ‘아몬드’는 국내 판매 100만부를 돌파하기도 했다. 전 세계 20여개국으로 번역 판권이 수출되면서 영미권에서 주도해 오던 영어덜트 소설 분야에 한국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원고와 함께 반드시 등장인물 소개, 이야기의 기승전결과 구체적인 에피소드가 담긴 스토리 트리트먼트를 제출해야 한다. 또 기존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품만 응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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