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그룹의 이노테라피(246960)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며 신성장동력 확보 및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선호창 이노테라피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도 호텔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신사업 본격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혁신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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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라피는 사업 및 수익구조 개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업인 지혈제 부문에서 판권 계약 및 기술 이전을 통해 매출 확대 및 흑자전환을 위한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실적 달성을 위한 M&A도 검토 중이다. 이노테라피는 지난해 영업손 40억원, 당기순손실 5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 중이다. 선 대표는 실적 부진과 관련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비 2.6배 정도 늘어난 1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소한 3년 내에는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선 대표는 “이노테라피는 연간 30만 명의 검진 및 5000만 건의 검체검사 데이터, 4500여 개의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해 뚜렷한 승자가 없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미국의 진단 AI 사업 기업과 대만의 AI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