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2024년 보육발전 ‘대통령상’ 수상…비결은[동네방네]

특화사업을 통해 '아이낳고 키우고 좋은 서초' 실현
공공 보육기반 구축·영유아 중심 보육서비스 질 제고
국공립어린이집 지속 확충·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도
  • 등록 2024-12-19 오전 10:24:03

    수정 2024-12-19 오전 10:24:03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서초구는 ‘2024년 보육발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서초구)
구는 △정부보육정책 수립 및 집행 기여도 △ 지자체 특수시책 개발 등 정도 △보육교사 처우개선 기여도 △어린이집 질 및 안전관리 기여도 △보육관련 제도개선 수범사례 등 5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먼저,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은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등 인근 3∼5개 어린이집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보육품질을 높이고 상생하도록 지원하는 공동보육 시스템이다.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반을 편성해 입소대기를 줄이고, 보육수급의 불균형 해소와 어린이집 간 공동·공유 활동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보육의 수준도 높이고 있다. 2019년 1개권역 4개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올해 25개 권역 121개소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사업’은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사업 대상을 기존 0세, 3세 외에도 4세, 5세로 확대해 보육의 질을 향상시켰다.

아동별·교사별·학부모별 공동활동 프로그램은 원장에게는 어린이집 운영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고, 교사에게는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함으로써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공동체 놀이 친구를 만들어 주며, 학부모들에게는 다른 어린이집 부모와 지역연대 의식을 제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아반 활성화 사업으로 예비 초등준비 특강, 유아전담 어린이집 운영, 원어민 수업, 코딩놀이 활동, 스마트 놀이환경 조성 등도 실시했다.

‘서초형 모범어린이집’은 주요 공공 지원시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일정한 조건을 갖출 경우 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시설환경 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보육 인프라도 신경쓰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보육수급율을 114%까지 올리고,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권역별 육아지원센터를 설치해 보육·양육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상시로 운영하는 장난감 수리센터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좋은 사례로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그린애플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보육진흥단도 신설해 어린이집 현장 평가, 인사·노무· 회계 컨설팅, 보육교사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4~7 가정이 한모임을 이루어 같이 활동하는 ‘함께키움 공동육아’는 매년 참여가정이 늘어 2024년 현재 140모임 540가정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최고 수준의 보육교사 처우조건, 어린이집 환경개선 사업, 친환경 급식비 지원,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서리풀노리학교 조성과 노리버스 운영 등도 이번 표창 수상을 뒷받침했다는 게 구 측 설명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서초구의 모든 보육 종사자와 부모님들의 노력 덕분에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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