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55)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는 같은당 박남춘(59) 인천시장 후보에게 인천지하철 2호선과 김포도시철도 연결안을 공동공약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 정하영(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가 26일 같은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에게 인천지하철 2호선·김포도시철도 연결 공동공약 제안서를 전달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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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6일 한연희 민주당 강화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남춘 후보를 만나 제안서를 전달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 후보는 “이번 제안 공약은 인천지하철 2호선 노선과 김포도시철도 노선을 연결해 시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자는 것”이라며 “인천지하철과 김포도시철도 연결에 이어 고양시까지 철도가 연결된다면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서부권 중심축으로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김포시민이 인천시와 김포골드밸리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데 대중교통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이 연결되면 두 도시 시민의 교통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남춘 후보 측은 “제안서를 받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검토되지 않아 선거캠프의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사업타당성 조사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