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尹, 의료대란 직전 전공의 만난 것 자체는 의미 있어"

金, 경기 분당서 사전투표 후 '의대 정원' 관련 입장
"선거 유·불리는 한가한 소리…빠른 수습이 우선"
김동연 경기지사 "정부, 점진적 근본 대안 내놔야"
  • 등록 2024-04-05 오후 12:36:02

    수정 2024-04-05 오후 12:36:02

[성남(분당)=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단체 대표간 대화를 두고 만남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각 당의 선거 유불리를 떠나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왼쪽)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관외투표자 사전투표를 마치고 격려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청)
김 위원장은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의료대란으로 막가기 직전에 그나마 대통령이 전공의 대표자를 만난 것 자체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대 정원 연간 2000명 확대 방침을 두고 전공의 단체 대표 간 비공개 면담으로 첫 대화의 발을 뗐지만, 이렇다 할 합의나 결과는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대통령이 의료계로 하여금 따르라는 고집스러운 입장에서 그렇게 대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라며 “첫 만남에서 당장의 성과는 없지만, 보건복지부 등에서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갈 물꼬는 트인 게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이 문제를 두고 선거 유·불리를 묻던데, 그런 걸 떠나서 정당의 선거 유불리를 논하는 것은 너무 한가한 소리”라며 “제가 코로나19 때 정부 행정을 해 본 경험으로는, 이게 더이상 정말 감당하지 못할 사태로 가기 전에 빨리 수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 부부도 이날 이곳을 찾아 김 위원장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전공의 등 의사 파업 사태에 대해 “이 문제는 사회적 합의와 대화를 통해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면서 “정부가 이렇게 밀어붙이기식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차례 유감 표시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의 경우도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제대로 된 소통 없이 전공의들에게 대화에 응하라고 한 것에 대해서 정부가 성의 있는 모습으로 먼저 나서야 한다는 얘기를 피력했다”며 “의료 사태에 대해서 정부가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이고 또 점진적인 대안을 내놓고 우리 의료계와 진실 어린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