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탈환…또 연고점 경신

전 거래일 대비 1.32%↑…외국인·기관 순매수 지속
“삼성전자 실적·밸류업 기대감 등에 지수 강세 기록”
‘대형주 상승’ 업종별 오름세…유통·기계 등 2%대↑
시총 상위종목 강세…삼성전자, 3년 5개월 만 최고가
  • 등록 2024-07-05 오후 3:50:16

    수정 2024-07-05 오후 3:54:2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2년 5개월여 만에 2860선에 복귀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9포인트(1.32%) 오른 2862.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871.96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연중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론 2022년 1월 18일(2864.24)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고점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조 3134억원, 1조 2568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2조 5151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 397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예상치를 대폭 웃돈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에 기관과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 반도체 업황 영향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며 “실적 기대감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도 함께 반등하며 코스피 지수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전일 메리츠금융의 금융지주 밸류업 1호 공시가 나오면서 밸류업 관련 종목의 긍정적인 흐름도 이어졌다”며 “올 하반기엔 기업 자율공시가 본격화할 예정으로 삼성물산 등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가 1.62%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는 0.17%, 0.08% 내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유통 업종이 2.4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기계와 서비스 업종이 각각 2.21%, 1.78%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1.48%, 1.4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올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2.96%) 오른 8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삼성전자의 52주 신고가이자 종가 기준 2021년 1월 20일(8만7200원) 이후 최고가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6000원(2.61%) 상승한 23만6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도 각각 1.26%, 0.56% 상승했다. 밸류업 세제 지원 기대 속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 역시 2.68%, 1.90% 강세였다.

이와 함께 한화가 구형 우선주를 매입해 상장폐지를 시키겠다고 결의하면서 한화우(000885)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9.90%) 오른 3만9950원에 마감했다. 또 한화에너지는 이사회에서 한화 보통주 600만주를 기존 주주들로부터 공개 매수키로 하면서 한화(000880) 주가도 4.31% 강세였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42%) 내린 35만7500원에 마감했다. LG화학(051910)도 1000원(0.28%) 하락한 3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7236만주, 거래대금은 12조9404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0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63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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