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 기술자문기업과 차세대 발전 분야 협력 MOU

차세대 발전사업 등 교류 예정
  • 등록 2024-10-10 오전 11:14:28

    수정 2024-10-10 오후 7:12:21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최대 공공사업 기술자문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에너지 신사업 진출 기반 확대에 나섰다.

지난 8일 현대건설과 싱가포르 최대 공공사업 기술자문사인 서바나 주롱의 ‘차세대 발전사업 등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기술교류 업무협약’ 체결 후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탄시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제2장관, 션 치아오 서바나 주롱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 8일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에서 싱가포르 공공사업 기술자문사인 서바나 주롱(Surbana Jurong)과 ‘차세대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바나 주롱은 글로벌 도시, 인프라, 관리 서비스 컨설팅을 포함해 싱가포르 국책사업의 기술자문을 수행하는 최대 공공사업 기술자문기업이다.

현대건설과 서바나 주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발전사업 △수소·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탄소 포집·저장(CCS) △건설 자동화·로봇 등의 분야에서 기술 교류와 인프라 구축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싱가포르 정부 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함으로써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 에너지 전환 국책사업 진출 기반 마련과 관련 분야 경쟁력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현대건설은 현대차, 싱가포르 공립 난양이공대(NTU)와 ‘자원순환형 수소, 차세대 발전사업 등 신에너지 분야의 공동 기술연구 및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2016년 난양이공대와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오염준설토 재활용, 담수화, 부유식 해상플랫폼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산학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싱가포르 에너지 혁신 신사업 진출을 위한 그룹 차원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순탄소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저탄소 에너지를 확보하고 수소에너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1981년 싱가포르 건설시장에 진출한 이후 싱가포르 현 국토 면적의 약 7%를 확장하고 창이 국제공항, 마리나 원, 사우스비치 등 대표 랜드마크 사업을 수행하는 등 싱가포르의 경제 발전과 함께해왔다”며 “정부 및 그룹 차원의 협력 네트워크와 그동안 축적한 싱가포르 정부와 발주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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