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체인파트너스(chain partners)가 몰타(Malta) 정부로부터 가상금융자산(Virtual Financial Asset)을 합법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클래스 4(Class 4)’ 라이센스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럽연합(EU) 가입국인 몰타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7월 가상금융자산법(Virtual Financial Asset Act)을 의회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관련 규정 정비를 거쳐 이달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클래스 4’는 이 법에서 규정한 최상위 라이센스로, 한국 체인파트너스의 100% 자회사인 체인파트너스 몰타 법인은 앞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과 고객 자산의 합법적 수신 및 운용이 가능해진다.
체인파트너스는 취득한 라이센스를 지난달 자사가 오픈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 데이빗(daybit)의 서비스 확장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라이센스 취득은 체인파트너스 세계경영팀의 첫 성과다. 체인파트너스는 ‘30년 전에 세계경영을 선포해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대우그룹을 벤치마킹하겠다‘며 지난 여름 세계경영팀을 신설했다. 영국 변호사인 이우주 부사장이 이끌고 카카오뱅크 출신 유다미 변호사, 삼성물산 상사부문, IBM 등 출신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