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첫 회동에 대해 “민생 현안을 최우선적으로 챙기자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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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일식당에서 황교안 전 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께서 민생 챙기기에 협조하겠다는 큰 틀의 방향성에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 잘하기 경쟁, 민생 잘 챙기기 경쟁을 하자는 말씀에 따라서 정쟁 요소가 있는 것들은 후순위로 하더라도 민생 현안은 최우선적으로 챙기자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는 15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이 대표와 만난다.
김 대표가 만남을 제안했으며 이 대표를 예방하는 형식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일주일 만이다.
앞서 이 대표는 김 대표 선출 다음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와 민주당은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겠다. ‘잘하기 경쟁’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 삶을 구하는 데 머리를 맞대자”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