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참석,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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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44차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저작권 보호와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환경을 조성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11일부터 시작한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이해 한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과 돌잔치가 취소되고 관광객이 줄면서 한복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복 산업을 격려하고 한복의 일상화 및 세계화를 위해 이같이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로 실린 한국어 단어 중 ‘한복(Hanbok)’이 포함된데 “그만큼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 했다.
문 대통령은 “한류 열풍이 문화콘텐츠 산업의 급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도 최근 10년간 열두 배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110억 달러에 달했고 무역수지 흑자 폭도 꾸준히 확대되어 올해 상반기에 19억6천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은 K-푸드, K-뷰티 등 연관 산업으로 파급되고 있으며 농식품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수출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고, 화장품 수출도 사상 최대를 경신하며 세계 3위 수출국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 종사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위로하며 “정부는 창작활동의 지원과 함께 생계지원과 고용안전망 확충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