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카카오, '카뱅' 1Q 호실적에 장중 사상 최고가

네이버도 연일 신고가 행진
  • 등록 2020-05-06 오전 10:54:40

    수정 2020-05-06 오후 2:30:04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카카오(035720)가 카카오뱅크의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34% 오른 18만9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10시41분 19만45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오전 10시55분 현재 19만3000원 선에서 등락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개장 직후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카카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카카오가 올 1분기 매출액 8599억원, 영업이익 736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75%, 165.53% 증가하는 셈이다.

카카오뱅크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을 이용한 ‘톡비즈 광고’, 웹툰 등이 양호한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확산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카카오는 이번 주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추천 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언택트 대장주인 네이버(035420) 역시 이날 오전 10시41분 전 거래일보다 4.27% 상승한 20만7500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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