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연천·철원서 산화 76인 국군용사 '조국 품으로'

육군5군단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
  • 등록 2024-12-27 오전 11:55:43

    수정 2024-12-27 오전 11:55:43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6·25전쟁 당시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일대에서 북괴·중공군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76명 용사들의 유해가 조국에 품으로 돌아갔다.

육군 5군단은 지난 26일 승진체육관에서 ‘6·25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육군5군단 제공)
이날 행사에는 유해발굴작전에 참가한 5군단 예하부대 장병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관계자, 김종훈 포천 부시장,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등 560여명이 참여했다.

5군단은 지난 1월부터 주민제보 및 전사연구 등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연천 진명산과 마거리, 철원 김화읍 생창리 및 동송읍 강산리 일대를 유해발굴 지점으로 선정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28주 동안 총 1만6000여명의 장병을 투입해 유해발굴에 나섰다.

이를 통해 5군단은 유해 76구와 탄약류, 보급품 등 1만4808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연천 진명산과 마거리는 1951년 10월 3일부터 19일까지 연천·철원 지역 병참선 확보를 위한 코만도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철원 생창리 일대는 1951년 6월 7일부터 11일까지 철의 삼각지대를 확보하기 위한 철원-김화 진격전이, 철원 강산리 일대는 1951년 10월 터키여단과 중공군의 코만도 전투 및 1953년 7월 프랑스대대와 중공군의 중가산전투가 각각 벌어진 격전지다.

특히 연천 진명산 일대는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을 시작해 지난 10년간 총 331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올해도 51구의 유해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민 5군단장은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지금의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며 “군은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적이 무모한 도발을 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는 고도의 전투준비태세와 현장즉응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군단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유해발굴작전을 전개해 올해까지 총 1147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등 올 한해 유해발굴에 참여한 국방부 전체부대 중 가장 많은 성과를 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