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정민기자] 구미공단에 소재한 오리온전기는 매출부진으로 인한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해 다음주초 관할 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리온전기는 이미 전일 외환은행 구미지점으로 돌아온
LG마이크론(16990) 40억원, 한국전기초자 16억원 등 모두 56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오리온전기는 국내 최초로 TV용 브라운관을 생산했으나 지난 98년 대우그룹 해체로 워크아웃 신세로 전락했다. 이달 초에는 창업주인 이근배 회장이 별세한데다 물류대란 사태때 공장가동이 중단되는 등 계속되는 시련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