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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7.7% 이상 오른 4111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3000만원을 넘은 지 불과 11일만에 다시 40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또한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도 24시간 전에 비해 9% 이상 올라 역사상 처음으로 3만7000달러를 넘었다.
이 같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2석 모두를 차지하며 백악관과 상원,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 웨이브(Blue Wave)`를 달성하면서 재정 부양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비트코인 데포를 이끌고 있는 브랜든 민츠 대표는 “총 발행량이 제한돼 있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투자수요를 더 불러 일으키고 있다”면서 “달러화가 더 많이 풀리는 반면 비트코인은 공급이 제한돼 있다 보니 자산 다변화를 고민하는 투자자에게는 더 매력적으로 비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실제 최근 미국 대표 금융사인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이 향후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일정 부분 대체할 것이라며 최고 14만6000달러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