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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일~8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2018년 10월 넷째주(58%)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6주 동안 15%포인트 급등했다.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평가에 국민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567명을 상대로 물어보니 59%가 “코로나19 대처”를 이유로 꼽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었다. 무당(無黨)층에서의 긍정률은 지난주 45%에서 31%로, 부정률은 38%에서 43%로 변화했다. 한국갤럽은 선거가 임박하면서 무당층 크기가 줄고 여당 지지가 늘어난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