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0.9% 상승하며 26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1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1포인트(0.87%) 오른 2603.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6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서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경기, 특히 고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며 장중 S&P500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도가 확대됐다”며 “코스피도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시가총액 상위 제조업 대형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36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892억원, 외국인은 4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의약품, 전기·전자,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은 1%대 상승세다. 유통업, 기계, 금융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 서비스업, 통신업, 건설업, 증권,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르는 종목이 우위다. 유한양행(000100)은 18% 넘게 급등하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5%대 강세다. 한미반도체(042700)는 4% 넘게 뛰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한화오션(042660), SK(034730), SK하이닉스(000660), 고려아연(010130) 등은 3%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대 약세다. 카카오뱅크(323410)는 2%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