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운전자 가로수 들이받고 횡설수설..알고보니 '대마' 흡연

음주 결과 음성에 경찰이 차량 수색
  • 등록 2025-01-13 오전 11:29:23

    수정 2025-01-13 오전 11:29:2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운전 중 사고를 낸 남성의 차량에서 대마가 발견돼 경찰에 입건됐다.
기사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밤 11시쯤 고양 일산서구 대화동 한 도로에서 대마를 흡입한 채 연석을 타고 올라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목격자들이 “사고가 났는데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를 해 출동한 경찰이 음주 검사를 했으나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하지만 A씨가 눈이 풀리고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차량을 수색한 결과 대마초 20g과 흡연용 파이프 등이 발견됐다.

A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대마 획득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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