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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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각각 24개월,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 경기 부진 속에 건설업 가입자는 13개월 연속 줄어든 동시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4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만명(1.4%) 증가했다. 증가폭은 올해 연속 8개월 연속 둔화됐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 가입자는 238만8000명으로 10만3000명(4.2%) 줄었다. 2022년 9월 이후 24개월 연속 감소세다. 감소폭도 1년 전 1.2%에서 지난달 4.2%로 확대되고 있다. 40대 가입자는 354만2000명으로 4만2000명(1.2%) 줄어 10개월째 감소했다.
인구감소 영향을 크게 받은 가운데 29세 이하는 정보통신(2만1000명), 도소매(2만1000명), 사업시설관리(1만4000명) 등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40대는 건설업(1만6000명), 도소매(1만명), 제조업(6000명) 등에서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1년 전보다 각각 3만8000명, 19만2000명 증가한 반면, 건설업에선 1만3000명 줄었다. 건설업 가입자는 건설 경기 부진 영향으로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감소폭도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500명(0.6%) 줄었다. 신청자의 17.4%(1만5000명)는 건설업 근로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