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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리 비리가 많고 나쁜 짓을 했어도 정권과 코드만 맞으면 장·차관을 임명했고 능력과 경력이 턱없이 부족한 사람도 대통령과 가까우면 낙하산을 타고 공공기관 점령하고 있다”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자기들의 지지를 받는 허황된 지지율에 취해 폭주를 하고 있다”며 “그 끝은 국민의 절망과 좌절이다. 이번 지선에서 한국당에게 견제할 힘을 줘야만 이 정권의 망국적 폭정을 막아낼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한국당은 지난 탄핵사태 이후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고자 당의 모든 것을 바꿨다. 낡은 인물을 청산했고 낡은 제도와 조직을 개혁했다. 기득권을 모두 내려놨고 서민과 중산층 위한 정책들로 그 자리를 채웠다”고 부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염두한 작심 발언도 나왔다. 홍 대표는 “댓글조작 공범으로 지목돼 감옥으로 가야될 사람이 경남지사 후보로 뛰고 있다”고 했다.
또 “조폭에게 운전기사 제공받고 떵떵거리며 살았던 사람이 민당 성남시장 후보라고 한다”며 “자기 땅 옆에 1조 2000억대 초대형 개발계획 세워 부동산 투기 혐의 받은 수원시장 후보도 나왔다. 성폭력 음주폭력 성폭력 등 온갖 추문으로 쫓겨난 후보도 한 둘이 아니다”라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