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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만나는 과정을 보며 ‘우리 정부가 북한과 직접 담판해 미래와 과거까지 정리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애초에 빠진 이유를 생각하면 국방력이 부족했기 때문이고 국방력의 핵심은 핵이다”며 “핵을 가진 미국과 북한은 둘이 앉아있고 핵이 없는 우리는 소외됐다”고 덧붙였다.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김 후보는 ‘어느 정도 득표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김 후보는 “열심히 뛰었으니 우리나라 지방선거 자체가 관심을 끌기 어렵다. 지방은 2할 자치(80%는 중앙, 20%는 지방)라는 말이 맞다”며 “특히 언론의 관심은 90%가 대통령과 청와대만 쏠려 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