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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증시와 환율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최 부총리는 “시장이 큰 충격에서 벗어나 지금은 비교적 안정된 상태”라면서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양국 간 양호한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있어 “일본과의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면서 “한국은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반도체 장비와 소재는 일본이 뛰어난 만큼 양국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 관계의 미래에 대해 “(역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됐던)2019년과 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일본과 파트너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양국의 협력은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전날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회의)에서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에 이어 주요 신평사, 기관투자자 등 대외소통으로 최근의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주는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