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전산업(130660)이 강세를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당선되면 내년 1월 취임 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전산업은 오후 1시 5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7%(580원) 오른 1만6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고 재선에 성공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시간 내에 러우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부통령 후보도 미국의 지원에 반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어떤 일이 발생해도 상관없다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보였다. 푸틴도 역시 미 대선은 불확실성이다. 결론적으로 종전은 우리의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원전주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오름세를 보인다. 특히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 게르만 갈루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2024년을 시작으로 미국을 포함한 다수 서구 국가들과 협력해 대규모 원전 시설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