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김영록, 상생발전 정책협약…"영호남 화합 시대 열겠다"

21일 하동군 화개면사무소서 만나 '맞손'
'해안관광도로' 등 조기 개통 추진키로
  • 등록 2018-05-21 오전 11:46:10

    수정 2018-05-21 오전 11:46:10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는 21일 “진정한 자치분권 지방정부 시대, 영호남 화합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하동군 화개면사무소 ‘경남-전남 상생발전 정책협약’을 맺고 영호남의 물적·인적·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목포에서 남해, 통영, 거제를 거쳐 부산으로 이어지는 해안관광도로 건설과 무안공항에서 진주, 창원, 김해를 경유해 부산으로 가는 남해안 고속철도의 조기 개통을 추진한다.

또 하동의 티타늄, 희토류 등 희유금속 활용 신소재부품산업단지와 여수·광양 소재부품단지를 연계한 소재부품 광역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진주와 사천의 항공우주·세라믹 산업을 연결하는 여수·광양·하동·진주 ‘남해안 광역경제권’을 구축한다.

경남과 전남의 섬, 바다, 습지 등 천혜의 생태자원과 자연환경을 토대로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해 생명·자연·치유의 힐링관광지대로도 개발한다. 아울러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공동 유치와 농·축·수산업 및 지역발전 정책개발에도 공동으로 노력한다.

이를 위해 도지사, 시장, 군수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동서상생발전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함께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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