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대책위 '민관합동조사위 구성' 등 정부에 요구[화성공장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 진상규명·재발방지 요구안 발표
실질적 위험성 평가 위한 법제도 개선
일·이차전지 사업장 전수조사도 포함돼
  • 등록 2024-07-02 오후 1:10:57

    수정 2024-07-02 오후 1:12:35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대책위)가 민간 합동 조사위원회 구성 등 정부를 향한 요구안을 제시했다. 대책위는 민주노총과 민변 등 노동·시민사회·법률·인권·종교 단체가 연대해 아리셀 화재 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구성한 단체다.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가 2일 경기 화성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일 화성시청 로비에 마련된 추보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대책위는 피해자 권리 보장 사항과 보상,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요구 등을 정부와 사업주인 에스코넥·아리셀 측에 요구했다.

피해자 권리 보장을 위한 요구안에는 정부와 수사당국의 사고조사 및 수사 내용 제공, 에스코넥과 아리셀 측의 보상 및 생존보장대책 마련, 경기도와 화성시의 중대재해참사 해결 및 재발방지대책수립 등 요구가 담겼다.

진상규명과 재방방지를 위한 요구에는 실질적인 위험성평가를 위한 법제도 개선, 일·이차 전지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 및 PSM 도입·하도급 금지, 아리셀과 용역업체 메이셀 불법파견 의혹 조사 및 처벌, 민관합동 사고조사위원회 구성 등이 포함됐다.

대책위 측은 “오늘 기자회견은 대책위 대표자 회의를 통해 마련한 구체적인 요구사항과 사업 계획 등을 밝히기 위한 취지”라며 “이번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현재까지 드러난 문제점을 포함한 재발 방지·피해자 권리 보장을 위해 다양한 추모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위원장인 양경수 대책위 공동대표는 “가장 열악한 현장, 가장 극심한 착취의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있다”며 “대책위는 안타까운 사고의 진상을 명백히 규명하고 책임 있는 자에게 엄중한 처벌을 안겨 또 다른 죽음을 예비하는 현장에서 참사가 반복되는 걸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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