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클래시스(214150)는 249억4757만4300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내달 6일이다. 아울러 보통주 1주당 200원을 배당하는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27억9990만3800원이다.
클래시스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보유 중인 자사주 77만7183주 전량을 소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종가 3만2100원 기준 약 249억원 규모다. 아울러 배당 규모도 확대했다. 상장 이후 7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으며, 2023년 주당 배당금인 200원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수준이다.
최윤석 클래시스 상무(CFO)는 “클래시스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꾸준한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실현하고 있으며 기업가치 상승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발맞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경영 상황을 고려해 실행 가능한 방안을 모두 실천하고 있으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서 고객 및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지난 14일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로 225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실적 1801억원 대비 25% 상향된 수준이다. 최근에는 남미, 아시아에서 고성장 추세를 보이며 미국 및 유럽, 중국 등 대규모 시장의 신규 진출 계획도 차근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 고수익을 동반한 매출 성장에 따라 배당도 확대되고 있어 시장에서의 평가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