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이성윤 의원이 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제출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감사원장 탄핵소추안이 제기되는 것은 처음이다. 탄핵 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라 현재 170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은 최 감사원장을 탄핵하는 이유로 △직무상 독립 지위 부정 △표적감사 △감사원장으로서 각종 의무 위반 △국회에 자료제출 거부 등을 들었다. 이성윤 의원은 “오늘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접수했다”면서 “그 내용으로는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지위 구성과 전 정부 표적 감사, 감사원장으로서 헌법과 법률 위반, 10월 국정감사 때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 등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이창수 지검장 등 서울중앙지검 지휘 라인 검사 3명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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