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서해수호 55용사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머리 숙여 삼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ICBM 발사와 제7차 핵실험 위협 및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민들께서 느끼는 안보에 대한 우려가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던 문재인 정권의 가짜 평화와 달리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국제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고 이 땅에 진정한 진짜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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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민생 행보에 주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참석했다. 또 대전국립현충원 전사자 묘역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대표 명의 추모 조화가 놓여 있었으나 문재인 전 대통령 명의 조화는 보이지 않았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희생당한 55명 한 분 한 분의 존함을 다 새겨 부르실 때 식장의 숙연함은 나라의 존재 가치를 다시 느끼게 했다”며 “윤 대통령의 이름으로 작은 화분이 묘소 앞에 하나하나 다 놓여있는 것을 보고 유가족들이 ‘나라가 이렇게 해준 것이 처음’이라며 굉장히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조화를 보냈던데 둘러보니 문 전 대통령 조화는 안 보였다”며 “이럴 때는 전임 대통령도 다 같이 조화를 보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