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복지재단과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치료교육 작품전시회 ‘꿈을 그리는 별별 우리들의 우주’를 공동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에서 열리고 있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치료교육 작품전시회 ‘꿈을 그리는 별별 우리들의 우주’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삼성복지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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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발달장애 아동들의 미술적 재능을 지원하고 이들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매년 무료로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아울러 더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찾을 수 있도록 삼성문화재단은 리움미술관의 전문인력을 전시장 설치와 운영에 지원했고,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을 전시공간으로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조성한 서울시 어린이병원의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운영하는 ‘별별 디자인스쿨’에서 예술 통합 치료교육 모델을 통해 잠재된 예술성을 보인 아동·청소년 42명의 작품 77점을 선보인다. 이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내 최초 생애주기별 의료기반 예술형 치료교육 센터다.
전시장은 미술적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우주의 별로 상징화해 ‘별의 꿈과 가능성’, ‘별의 성장과 독창적 빛깔’, ‘별의 탄생과 신비로운 프리즘’ 등 3개 테마로 꾸몄다. 특히 공동 작품 ‘별별 우리들의 우주’는 참여 아동·청소년이 함께 그린 작품이다. 각자 다른 모양과 색으로 그린 별들이 어우러진 우주의 모습은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소망하는 마음을 보여준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남민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이 그림을 통해 표현하는 감정과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며 “작품을 보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빛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전시와 연계해 개막일인 지난 5일 오후에는 ‘발달장애인의 예술과 재능’을 주제로 한 학술 행사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삼성복지재단은 서울시 어린이병원 내원 아동들의 미술 작품들을 소재로 2020년부터 달력을 제작해 왔다. 재단 측은 2025년판 달력은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품 중 12점을 담은 스탠드형 달력을 2만부 제작해 사회복지관, 서울시 어린이병원, 보육 관련 유관기관 등에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치료교육 작품전시회 ‘꿈을 그리는 별별 우리들의 우주’에 참여한 아동들이 공동으로 그린 작품인 ‘별별 우리들의 우주’. (사진=삼성복지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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