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대만 ‘컴퓨텍스(Computex) 2024’에서 AI 생태계를 가속화할 최첨단 기술과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업계 역사상 가장 중대한 혁신의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며 “인텔은 AI 시장의 전 영역에서 혁신을 창출하는 전 세계 유일한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향상된 처리 능력과 첨단 전력 효율성,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통해 완전한 AI 시스템을 실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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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싱어 CEO는 엣지 AI를 활용한 헬스케어의 대표적인 예로 삼성메디슨과 협업을 언급했다. 컴퓨텍스 행사에 참석한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CEO 중 기조연설에서 직접 한국 기업을 거론한 건 겔싱어 CEO가 처음이다. 그는 “의사는 AI로 어느 때보다 쉽고 빠르게 초음파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다”며 “태아에게도 적용 가능해 뱃속 태아의 심장을 실시간으로 캡처하는 등 AI 처리량과 속도를 20%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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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레이크는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오는 3분기 출시될 예정으로 20개 PC 제조사를 통해 80개 넘는 신규 AI 노트북에 탑재된다. 인텔은 올해 4000만 개 이상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출하하는 목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5세대 인텔 제온(Xeon) 프로세서를 출시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6세대 제품을 선보인 인텔은 제온6와 AI 가속기 ‘가우디3’(Gaudi3)의 성능도 선보였다. 제온6 E-코어 프로세서는 랙 수준 성능을 최대 4.2배 향상시켰고 와트당 성능을 최대 2.6배 높였다.
가우디3의 경우 경쟁사 대비 최대 3분의 1 저렴한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제온 프로세서와 가우디 AI 가속기 조합을 통해 AI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더 쉽게 이용하도록 하는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텔이 컴퓨텍스 전시장에 직접 부스를 차린 건 2016년 이후 처음이다. 겔싱어 CEO는 이날 컴퓨텍스 기조연설 이후 서울에서 열리는 인텔코리아의 ‘AI 서밋’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방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행사 불참은 내부 사정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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