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9월 첫 공판…대형 로펌과 준비 중

  • 등록 2019-08-08 오전 11:30:22

    수정 2019-08-08 오전 11:30:2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강지환씨(42·조태규)가 대평 로펌 변호사들과 재판을 준비 중이다.

강지환씨 (사진=이데일리)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씨에 대한 첫 공판은 9월 2일 진행될 예정이다. 사건에 대한 심리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로 배정됐다. 재판부는 공판에 앞서 강씨에게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서를 발송했다.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강씨는 국내 6대 대형 로펌인 광장의 변호사들과 재판 준비 중이다. 앞서 강지환은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재판을 앞두고 강씨는 광장으로 로펌을 옮겼다.

강씨는 지난달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A·B씨와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체포 직후 “술에 취해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가 구속영장 발부 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강씨는 성폭행 파문으로 출연 중이던 TV조선 ‘조선생존기’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했고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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