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실제와 다른 데이터 없다"…임상시험 과장설 일축

코로나 백신 시험 결과에 전문가 의문 제기
모더나 회장, 과장설 일축…백신 개발 박차
  • 등록 2020-05-21 오전 11:46:50

    수정 2020-05-21 오전 11:46:50

[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의문을 일축하고 나섰다. 의학전문매체 스탯(STAT)의 주장 이후 불거진 의구심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누바르 아페얀 모더나 회장은 2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실제 결과와 조금이라도 다른 데이터는 내놓지 않는다”며 왜곡과 과장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모더나는 45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1상 임상시험에서 약물을 투여한 결과 45명 전원이 항체를 형성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8명에게서는 완치자 수준의 중화항체가 생성됐다고 밝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스탯은 곧바로 전문가들을 인용해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시험 참가자 연령대 등 핵심 데이터가 빠져 있는 데다 미국 보건당국이 이에 대해 침묵했다는 점에서다.

이를 두고 아페얀 회장은 “전문가들이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을 바탕으로 추측할 수도 있다”라면서도 “이런 추측은 세상에 유용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더나가 하는 말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손 잡고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달 초 모더나는 1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600명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7월에는 3상 시험을 진행한다. 이 시험이 성공적일 경우 이르면 내년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모더나는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본사 모습.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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