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 "거리두기 2.5단계 적절"…3명만 "3단계 격상"

리얼미터, YTN 의뢰로 대국민 여론조사 실시
`현행방침 적절", 수도권 60.8%, 비수도권 58.3%
유일하게 부산 울산 경남서만 "3단계 격상" 49.6%
  • 등록 2020-08-31 오후 12:49:27

    수정 2020-08-31 오후 9:20:3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한시적으로 강화한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응답한 국민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같이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9.5%가 ‘2단계 강화 및 연장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1.3%, ‘잘 모른다’는 응답은 9.2%로 집계됐다.

‘현행 방침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수도권 평균이 60.8%로 비수도권(58.3%)보다 높았다.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의 경우 수도권이 28.5%, 비수도권이 34.2%로, 상대적으로 비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수도권에 지난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른바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24시간 포장·배달, 음식점·제과점·주점 등의 밤 9시부터 익일 5시까지 포장·배달,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 금지 등이 골자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지금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77.2%로 가장 높았다. 경기·인천(66.2%), 광주·전라(61.6%), 제주(60.4%)는 60%를 넘었다. 강원(58.3%), 서울(51.9%), 대구·경북(53.2%) 등의 지역에서도 과반이 현행 유지에 공감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만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9.6%로 ‘지금이 적절하다’는 응답(46.2%)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1.2%)과 중도층(32.3%)에서 ‘적절한 조치’ 응답이 과반인 반면 보수층에서는 ‘적절한 조치’ 41.1%, ‘3단계 격상 필요’ 44.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72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6.9%)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