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이 영국과 일본, 중국, 캐나다, ECB(유럽중앙은행) 등 14개 중앙은행의 12개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은 자체적으로 수립한 CBDC 모델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IT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 과정에서 외부 협력을 수행하고 있다.
14개 중앙은행 가운데 일본과 ECB, 태국과 홍콩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연구를 진행 중인 중앙은행 가운데 절반인 6곳은 거액 CBDC를, 나머지 6곳은 소액 CBDC를 이용목적으로 하고 있다. 거액 CBDC를 도입하려는 은행들은 모두 직접 운영방식을 선호하고, 소액 CBDC의 경우에는 금융기관 등에 관리를 맡기는 간접 운영방식을 염두에 두고 기술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장관리의 경우는 영란은행(BOE)과 프랑스중앙은행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규모에 관계없이 분산형을 고려하고 있다. 분산원장은 CBDC 시스템에 참여하는 중앙은행과 금융기관, 중개기관 등이 원장을 공유, 관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미 7개 중앙은행은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한 구현기술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