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과 와이즈발레단은 ‘호두까기 인형’을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한다.
| 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의 한 장면. (사진=마포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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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뒤 1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발레 명작이자 대표적인 연말 공연이다. 독일 낭만파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이 원작으로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입혀 탄생한 작품이다.
마포문화재단과 와이즈발레단이 함께 선보이는 이번 ‘호두까기 인형’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작을 와이즈발레단의 김수연 부단장이 총연출하고 홍성욱 예술감독이 재안무했다. 가장 큰 특징은 발레에 가미한 스트릿 댄스다. 생쥐로 변신한 비보이 댄서와 호두까기 왕자의 역동적인 춤 배틀, 발레리나와 스트릿 댄서들이 함께 선보이는 2막 중국 춤 등이 관람 포인트다.
또한 주인공 클라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된 마법사 드로셀마이어가 마술로 할리퀸, 콜롬바인, 팬더 등의 인형들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모습, 고난도 테크닉의 군무와 세계 각국 과자 인형들의 춤 퍼레이드 등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선 김민영·박종희, 윤해지·백무라토브 살라맛, 김민영·윤별, 강윤정·멘드바야르 남스라이, 김유진·백인규 등이 주역으로 나선다. 비보잉으로는 국내 최정상 비보이 크루 올마이티 후즈가 출연한다.
와이즈발레단은 2005년 창단해 연간 100여 회의 국내외 공연으로 발레 대중화에 앞장서온 민간 발레단이다. 최근 안무가 주재만이 안무한 ‘비타’(VITA)로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분 최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티켓 가격 5만~7만원. 예매 및 보다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